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전국 전국일반

의붓딸 살해·유기 30대 “성추행 가해자 지목돼 범행”

등록 2019-04-29 11:53수정 2019-04-29 11:59

경찰, 살인 등 혐의로
29일 영장 신청 예정
10대 의붓딸을 살해하고 저수지에 시신을 버린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10대 의붓딸을 살해하고 저수지에 시신을 버린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10대 의붓딸을 살해하고 저수지에 시신을 버린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광주 동부경찰서는 29일 의붓딸 ㄱ양(14)을 숨지게 하고 주검을 유기한 혐의로 김아무개(31)씨의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김씨는 지난 27일 오후 5~6시 사이 전남 목포시 한 도로에서 ㄱ양을 자신의 차량에 태운 뒤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는 ㄱ양의 주검을 싣고 돌아다니다가 28일 새벽 5시30분께 광주시 동구 너릿재터널 인근 한 저수지에 유기한 혐의도 받고 있다. ㄱ양의 주검은 같은 날 오후 2시57분께 저수지 인근에서 한 행인이 발견했다. 경찰은 ㄱ양 어머니에게 “딸이 변사체로 발견됐다”고 알린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김씨는 주검이 발견된 뒤 3시간여 만에 인근 경찰 지구대를 찾아 자수했다.

김씨는 ㄱ양이 자신에게 성추행 당한 사실을 친부모에게 알린 사실을 알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김씨는 목포에서 친부와 살던 ㄱ양이 ‘의붓아버지가 성추행했다’고 주장하면서 ㄱ양의 친모와 갈등을 겪었다. 김씨는 범행 당일 ㄱ양의 친모와 다투고 헤어진 차를 몰고 다니다가 ㄱ양을 우연히 만나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 김씨는 ㄱ양에게 “대화를 하자”며 차량에 태운 뒤 홧김에 목을 졸라 숨지게 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ㄱ양의 친부모는 김씨의 성추행과 관련해 경찰에 신고했다고 한다. 경찰은 김씨를 상대로 우발적으로 범행을 저질렀는 지 등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

정대하 기자 daeha@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전국 많이 보는 기사

대전 초등생 살해 교사 “어떤 아이든 상관없이 같이 죽으려 했다” 1.

대전 초등생 살해 교사 “어떤 아이든 상관없이 같이 죽으려 했다”

HDC신라면세점 대표가 롤렉스 밀반입하다 걸려…법정구속 2.

HDC신라면세점 대표가 롤렉스 밀반입하다 걸려…법정구속

“하늘여행 떠난 하늘아 행복하렴”…교문 앞에 쌓인 작별 편지들 3.

“하늘여행 떠난 하늘아 행복하렴”…교문 앞에 쌓인 작별 편지들

대전 초교서 8살 학생 흉기에 숨져…40대 교사 “내가 그랬다” 4.

대전 초교서 8살 학생 흉기에 숨져…40대 교사 “내가 그랬다”

살해 교사 “마지막 하교하는 아이 유인…누구든 같이 죽을 생각” 5.

살해 교사 “마지막 하교하는 아이 유인…누구든 같이 죽을 생각”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