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17일 문재인 대통령이 울산 울주군 외고산 옹기마을 방문해 직접 글을 쓰고 서명한 옹기. 울주군 제공
문재인 대통령의 글과 서명이 새겨진 옹기가 일반에 선보인다.
울산 울주군은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월 온양읍 외고산 옹기마을을 방문해 서명했던 옹기를 완성해, 2일부터 다음달 23일까지 옹기마을 옹기박물관에서 전시한다고 1일 밝혔다. 문 대통령은 지난 1월17일 외고산 옹기마을을 방문해 울산시 무형문화재 제4호인 장성우 옹기장인(가야신라요 대표)이 빚은 항아리에 "전통문화가 우리의 경쟁력입니다"라는 글과 서명을 남겼다.
이 옹기는 높이 49㎝, 입지름 33㎝의 중형 항아리로, 장 장인이 자신이 운영하는 전통 옹기가마에서 전통 무유도기 제작방식으로 1250℃ 온도를 유지하며 일주일 동안 구워 완성했다. 울주군은 “유약을 바르지 않아 흙의 질박한 느낌이 잘 살아있는 것이 이 옹기의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권경아 옹기박물관 학예연구사는 "문 대통령이 직접 새긴 글처럼, 외고산 옹기마을이 우리의 전통문화 유산인 옹기를 통해 한국의 멋과 아름다움을 알릴 수 있는 관광 1번지로 도약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3~6일 열리는 울산옹기축제와 함께 시민들의 많은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
신동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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