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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주서 섬유공장 노동자 기계에 끼여 참변

등록 2019-05-03 11:01수정 2019-05-03 11:07

근무한 지 4개월 만에 사고…경찰수사 착수
“왼팔 옷소매가 기계에 말려들어가 사고”
경북 성주에서 50대 섬유공장 노동자가 기계에 끼여 숨지는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성주경찰서 제공
경북 성주에서 50대 섬유공장 노동자가 기계에 끼여 숨지는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성주경찰서 제공
경북 성주에서 섬유공장 노동자가 기계에 끼여 숨져 경찰이 정확한 사고원인 조사에 나섰다.

지난 2일 오후 6시15분쯤 경북 성주군 선남면의 한 섬유공장에서 작업중이던 김아무개(54)씨가 회전하는 롤러기계에 몸이 끼여 크게 다친 뒤 인근 병원으로 옮겼지만 숨졌다. 김씨는 이날 시운전중이던 롤러기계에 왼팔 옷소매가 말려들어가면서 참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섬유공장은 대표를 포함해 전체 직원 7명이 처음으로 공장을 가동하기위해 준비작업을 해왔고, 사고를 당한 김씨는 지난 1월 회사에 입사했다. 경찰은 공장 대표 등 직원들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중이다. 경찰관계자는 “가동을 막 시작하는 공장이라서 직원 7명이 여러가지 업무를 맡아 처리한 것으로 파악된다. 김씨가 기계작업을 할때 안전수칙이 지켜졌는지 등을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구대선 기자 sunny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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