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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 아파트서 아래층 이웃에 흉기 휘둘러…“층간 소음 때문에”

등록 2019-05-05 12:04수정 2019-05-05 20:36

아래층 이웃에 흉기 휘두른 40대
“층간 소음 갈등으로 범행” 주장
층간 소음 갈등을 이유로 이웃에게 흉기를 휘두른 4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5일 세종소방본부 등의 말을 종합하면, 전날 밤 10시 27분께 세종시 고운동의 한 아파트에서 ㄱ(47)씨가 아래층에 사는 ㄴ(46)씨를 흉기로 찔렀다. ㄱ씨는 ㄴ씨가 탄 엘리베이터의 문이 열리자마자 ㄴ씨에게 흉기를 휘둘렸다.

다른 주민이 복도에서 피를 흘리고 있는 ㄴ씨를 발견해 119 등에 신고했다. 중상을 입은 ㄴ씨는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ㄱ씨는 경상을 입어 응급처치를 받은 뒤 현장에서 경찰에 체포됐다.

ㄱ씨는 경찰 조사에서 “층간 소음 문제로 갈등을 빚다가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정확한 사건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최예린 기자 floy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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