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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노무현 전 대통령 기념관, 서울·봉하마을에

등록 2019-05-06 18:15수정 2019-05-06 20:51

서울 종로, 김해 봉하에 1곳씩 마련하기로
모두 2021년 5월 개관…이름은 시민 공모로
“노무현을 기억하고 계승하는 공간 될 것”
서울 종로구 원서동에 세워질 가칭 노무현시민센터 조감도.
서울 종로구 원서동에 세워질 가칭 노무현시민센터 조감도.
노무현 전 대통령의 기념관이 서거 12주기인 2021년 5월 개관 목표로 서울 종로와 김해 봉하 등 2곳에서 동시 추진된다.

노무현재단은 6일 “가칭 노무현시민센터를 서울 종로구 원서동에서 다음달 착공한다”고 밝혔다. 노무현시민센터는 깨어 있는 시민의 조직된 힘을 키워가는 시민민주주의의 열린 공간, 학습과 문화의 공간, 참여와 교육의 공간으로 활용된다. 1772㎡ 터에, 지상 3층 지하 3층의 연면적 5168㎡ 규모로 세워진다. 와이즈건축의 전숙희·장영철 건축가가 ‘경계 없는 건축’이라는 개념으로 나지막한 언덕처럼 설계했다. 내부엔 공연장, 미디어센터, 강의실, 공유공간, 대통령 서가, 카페와 노무현재단 등이 배치된다. 사업비는 국고보조금 115억원, 재단 후원금 165억원, 시민 성금 100억원으로 모두 380억원을 마련한다. 노무현재단은 지난 2일부터 노무현시민센터 누리집(simincenter.knowhow.or.kr)을 통해 성금을 모으고 있다. 시민센터는 노무현재단이 소유·운영한다.

경남 김해시 봉하마을에 건설되는 가칭 시민문화체험전시관 조감도.
경남 김해시 봉하마을에 건설되는 가칭 시민문화체험전시관 조감도.
6일 경남 김해시도 “노 전 대통령의 고향이자 그의 묘소가 있는 김해시 진영읍 본산리 봉하마을에 가칭 ‘시민문화체험전시관’을 짓고 있다”고 밝혔다. 김해시는 봉하마을 임시건물에 있던 ‘노무현 대통령 추모관’을 허물고, 그 자리에 시민문화체험전시관을 세운다. 현재 터파기 작업 중인데, 8092㎡ 터에 지상 2층 연면적 3744㎡ 규모로 지어진다. 사법고시를 공부했던 마옥당, 민주화운동과 대통령 재임 기간 자료, 퇴임 이후 봉하마을에서의 활동 모습 등 노 전 대통령의 일생을 보여주는 자료·유품 전시관과 다목적실, 도서관 등을 갖춘다. 도로와 건물 2층이 연결되고, 계단으로 된 건물 지붕에선 시민들이 앉아서 쉴 수 있다.

이에 따라 노 전 대통령의 생가, 퇴임 이후 살았던 ‘대통령의 집’, 시민문화체험전시관 등 세 건물이 나란히 배치된다. 노 전 대통령 묘역을 설계한 승효상 국가건축정책위원장(이로재 건축사무소 대표) 시민문화체험전시관도 설계했다. 사업비는 국비 50억원, 경남도비 15억원, 김해시비 55억8000만원, 노무현재단 17억1300만원 등 138억원이다. 김해시가 소유하고, 공모를 통해 운영자를 정할 방침이다. 고재순 노무현재단 사무총장은 “두 시설의 이름은 모두 가칭으로, 개관 전에 공모해 정할 것이다. 노 전 대통령을 상징하는 노란색의 두 시설은 그를 영원히 기억하고 계승하는 매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상원 기자 csw@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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