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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4·3과 5·18의 연대…4·19도 함께 하자

등록 2019-05-09 17:02수정 2019-05-09 20:15

장휘국 광주교육감과 이석문 제주교육감
9일 광주서 ‘인권·평화 가치 전국 잇겠다’
“현대사 주요 사건을 올바로 가르쳐야
근거 없는 폄훼와 왜곡 사라진다” 강조
이석문 제주교육감(오른쪽)과 장휘국 광주교육감이 9일 광주시교육청에서 서로에게 ‘4·3배지’와 ‘5·18배지’를 달아주고 있다. 광주시교육청 제공
이석문 제주교육감(오른쪽)과 장휘국 광주교육감이 9일 광주시교육청에서 서로에게 ‘4·3배지’와 ‘5·18배지’를 달아주고 있다. 광주시교육청 제공
“아픈 역사로 얻은 평화·인권의 가치로 전국을 하나로 잇겠다.”

광주시교육청과 제주도교육청이 9일 고립되고 왜곡됐던 현대사의 주요 사건들을 학생들에게 올바로 가르칠 수 있도록 전국의 시도교육청과 연대하겠다고 밝혔다.

장휘국 광주교육감과 이석문 제주교육감은 이날 광주시교육청에서 ‘제주4·3과 광주5·18 교육을 강화하기 위한 포럼’을 열고 이렇게 다짐했다. 이들은 공동회견문을 통해 “제주4·3과 5·18은 수많은 탄압과 왜곡 속에서도 진실을 찾으려는 이들의 연대와 희생으로 역사의 자리를 찾아가고 있다. 아픈 역사를 딛고 평화와 인권, 민주와 통일이라는 소중한 가치를 향해 나아가는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역사적으로 제대로 평가받지 못했던 대구2·28, 마산4·19, 부마항쟁 등을 제대로 교육할 수 있게 다른 시도교육청과도 연대하려 한다. 이를 통해 제주4·3과 5·18의 교훈을 미래세대에 알리고 관련 교육이 전국화할 수 있도록 하겠다. 국민이 깨어있지 않으면 이런 비극적 사건이 언제든지 되풀이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 제주교육감은 “광주와는 이미 협약을 체결했고, 경남과는 협약을 추진 중이다. 대구 부산 등에도 제안을 하겠다”고 말했다. 장 광주교육감은 “3년 전 지난 정부의 국정 역사교과서를 반대하는 공동자료 제작 등을 통해 서로의 의지를 확인했다. 한국 현대사의 주요 사건을 올바로 세워 근거 없는 폄훼와 왜곡이 발붙이지 못하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들은 이를 위해 광주와 제주에서 △4~5월 기념행사와 계기수업, 체험학습 활성화 △교원과 학생 대상 교육 프로그램 운영 △수학여행과 체험학습 때 주요 사적지 방문 등을 추진하기로 약속했다.

안관옥 기자 okah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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