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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에서 고교생 10여명 중간고사 답안지 무단 수정

등록 2019-05-13 15:50수정 2019-05-13 15:51

시험 끝난 뒤 당사자도 모르게 정답을 오답으로
교육 당국 진상조사 나서고, 경찰은 수사 착수
강원도교육청 전경. 강원도교육청 제공
강원도교육청 전경. 강원도교육청 제공
강원도내 한 고등학교에서 중간고사 답안지 일부가 무단으로 수정된 것으로 드러나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3일 강원도교육청의 말을 종합하면, ㄱ고등학교가 이달 초 실시한 중간고사에서 고3 학생 10여 명의 영어·국어 과목 서술형 8개 문제의 답이 시험이 끝난 뒤 몰래 고쳐진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담당 과목 교사가 지난 7일 답안지 채점 과정에서 이상하다고 느껴 해당 학생에게 답안을 확인시키는 과정을 통해 밝혀졌다.

교육청 조사 결과, 두 과목의 서술형 답안지 일부가 동일한 필체로 첨삭이나 수정·삭제되면서 정답이 오답으로 뒤바뀐 것으로 드러났다. 해당 학교는 답안지를 정상적인 잠금장치가 설치되지 않은 곳에 보관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도교육청은 해당 교육지원청과 함께 대책반을 꾸려 진상조사에 들어갔다. 또 해당 학교는 오는 17일 재시험 실시를 공고하고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신뢰도 높은 교고 내신 관리를 위해 답안지 관리와 보안 강화 등에 더욱 신경을 쓰겠다”고 말했다.

박수혁 기자 psh@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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