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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근 민족교육상’에 김삼웅 전 독립기념관장

등록 2019-05-14 19:44수정 2019-05-14 19:50

15일 광주학생교육문화관 시상식
“저술로 바른 역사인식 확립 기여”
김삼웅 전 독립기념관장
김삼웅 전 독립기념관장
김삼웅(76) 전 독립기념관장이 ‘제25회 김용근 민족교육상’을 받는다.

김용근선생기념사업회(회장 정찬용)는 14일 “평생을 역사 서술과 민주언론 활동을 통해 역사적인 인식과 시각을 정립해온 김 전 관장을 올해 김용근 민족교육상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 상은 교육자로서 올곧은 삶을 살아온 김용근(1917~85) 선생의 뜻을 기리기 위해 유족이 기증한 5·18 보상금의 일부와 제자들의 성금으로 1994년 제정됐다.

그는 독립기념관장, 친일반민족행위진상규명위원회 위원, 단재신채호기념사업회 부위원장, 친일파재산환수위원회 자문위원, <대한매일> 주필 등으로 활동해왔다. 특히 “100주년을 맞은 ‘3·1만세’를 운동이 아니라 혁명으로 평가해야 한다”는 논지를 적극적으로 펼쳐왔다.

시상식은 스승의 날인 15일 오전 11시30분, 광주학생교육문화관(5·18기념공원) 김용근선생 흉상 앞에서 진행된다. 앞서 기념사업회는 김용근 선생의 뜻을 기리는 사단법인의 창립총회도 연다.

고 김용근 선생은 연희전문학교 사학과 재학 중 일제 탄압으로 두차례에 걸쳐 3년여 동안 옥고를 겪었고, 전주고·광주고·광주일고·전남고 등에서 후학을 가르쳤다. 고인은 은퇴 후 고향 강진 작천에서 농사를 짓던 중 1980년 5·18과 관련돼 찾아온 제자들을 숨겨줬다는 죄명으로 투옥됐다. 고인은 상무대 영창에서 얻은 심근경색증으로 1985년 5월 세상을 떠났고 97년 국립5·18민주묘지에 안장됐다. 기념사업회는 2017년 10월 선생의 탄생 100주년을 기념해 자체 기금을 조성해 광주학생문화회관 앞 뜰에 고인의 흉상을 세웠다.

정대하 기자 daeh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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