흰다리새우 양식 표준 지침서. 국립수산과학원 제공
국립수산과학원은 최신 정보를 담아 새로 정리한 흰다리새우와 김 양식 표준 지침서를 발간했다고 15일 밝혔다. 수과원은 그동안 넙치·조피볼락·전복·뱀장어·참굴 등 양식 표준 지침서를 냈는데, 이번에 새우와 김을 추가했다.
흰다리새우 지침서에는 생물학적 특성, 중간 육성, 바이오플록(미생물 응집체) 양식 등을 담았다. 바이오플록 양식은 수조의 물고기 배설물이나 사료 찌꺼기를 미생물 응집체로 정화해 바닷물을 갈아주지 않는 친환경 양식법이다. 김 양식 지침서는 인공 종자 생산, 채묘와 양성, 병해·해적생물 대책, 가공식품 등 종합 정보가 담겼다. 이번 지침서는 양식업 초보도 곧바로 활용할 수 있도록 채묘 등 양식 작업 방법 등을 자세한 사진과 그림이 실렸다. 수과원 관계자는 “양식 현장을 중심으로 쉽게 설명했다”고 말했다.
수과원은 이번에 발간한 새우·김 양식 지침서를 수산현장 기술지원 교육과 양식산업 육성 등 정부 정책 기초자료로 활용될 수 있도록 무료 배포할 계획이다. 서장우 수과원장은 “양식업 현장의 요구사항과 의견을 수렴해 제작했다. 양식을 처음 시작하는 귀어인과 양식업계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영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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