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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민주화운동 전야제·기념식 유튜브로 39시간 생중계

등록 2019-05-17 06:16수정 2019-05-17 07:56

광주MBC, 17일 오전 9시부터 39시간 편성
전야제·기념식·스마티어링 현장 상황 조명
5·18다큐멘터리 유에스비 형태로 제작 보급
미국 백악관에서 열린 관료들의 대책회의 내용을 정리한 수기 메모를 담은 ‘그의 이름은’(2017) 다큐멘터리 작품 홍보물.
미국 백악관에서 열린 관료들의 대책회의 내용을 정리한 수기 메모를 담은 ‘그의 이름은’(2017) 다큐멘터리 작품 홍보물.
광주엠비시(사장 송일준)가 5·18 39돌을 맞아 39시간 동안 유튜브를 통해 5·18을 조명한다.

광주엠비시는 17일 오전 9시부터 18일 밤12시까지 39시간동안 5·18민주화운동을 주제로 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유튜브에 편성한다. 17일엔 5·18 39돌을 맞아 다양한 소식을 전할 ‘뉴스데스크’와 금남로 5·18전야제를 중계한다. 18일엔 국립5·18민주묘지에서 진행되는 5·18기념식도 광주엠비시 유튜브를 통해 생생하게 볼 수 있다. 또 휴대전화로 라디오를 들으며 5·18 사적지를 답사하는 ‘5·18 스마티어링’ 행사도 유튜브를 통해 실시간 방송한다.

광주엠비시는 1989년 제작된 ‘다큐멘터리 5·18’과 ‘5·18 부상자 이광영’(1996), 도올 김용옥 특강 ‘동학에서 5·18까지>(2006), ‘5·18 기념음악회’(2018) 등 5·18 다큐멘터리 등 다양한 장르의 콘텐츠 60여 편을 만날 수 있는 기회도 마련한다. 이에 따라 5·18 시민군 대변인 윤상원과 노동열사 전태일의 관계를 일기를 통해 조명한 ‘두 개의 일기’(2018), 옛 전남도청 앞 집단 발포 직후 미국 백악관에서 열린 관료들의 대책회의 내용을 정리한 수기 메모를 담은 ‘그의 이름은’(2017) 등의 작품도 다시 볼 수 있다.

5·18 시민군 대변인 윤상원과 노동열사 전태일의 관계를 일기를 통해 조명한 ‘두 개의 일기’(2018).
5·18 시민군 대변인 윤상원과 노동열사 전태일의 관계를 일기를 통해 조명한 ‘두 개의 일기’(2018).
광주MBC 박병규 스마트미디어사업단장은 “시청자들이 보다 쉽게 5.18 콘텐츠에 접근할 수 있는 창구를 마련했다. 5·18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전국적으로 확산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광주엠비시는 5·18 다큐멘터리 ‘당신의 꼭 알아야 할 5·18 광주엠비시 오월의 기록’>을 유에스비 형태로 서울시교육청을 통해 서울지역 중·고고에 보급한다. ‘오월의 기록’은 5.18의 진실을 밝히고 민주와 인권, 평화의 정신을 널리 알리고자 광주엠비시가 제작한 다큐멘터리를 5편 1세트로 제작한 것이다. 서울시교육청은 이 영상자료 보급을 통해 중·고생들이 5·18의 역사적 진실을 공유하는 데 활용할 방침이다.

정대하 기자 daeh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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