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단체가 우수의원으로 뽑은 대구중구의회 이경숙 구의원.
대구지역 기초의회 의원 25%가 6개월동안 조례제정, 개정, 질의, 5분발언 등 의정활동을 전혀 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대구참여연대와 대구와이엠시에이 등 시민단체로 이뤄진 ‘대구시의회 의정지기단’은 “대구 지역 기초의회 8곳에서 활동하는 기초의원 116명 중 의장 8명과 재판중인 기초의원 4명을 뺀 104명을 상대로 지난해 6월부터 그해 연말까지 6개월동안 조례제정 및 개정, 구정질의, 5분자유발언, 행정사무감사때 시정요구 및 건의, 청원 및 진정처리 활동 등을 얼마나 했는지를 종합적으로 분석한 결과, 전체의 25%에 해당되는 26명은 단 1건의 의정활동도 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22일 밝혔다.
기초의회 가운데는 북구의회가 전체 의원 20명 가운데 9명이 6개월동안 아무일도 하지 않았으며, 달서구의회 6명, 달성군의회 4명, 수성구의회 3명, 서구의회 2명, 동구의회 2명 등으로 집계됐다. 또한 6개월동안 전혀 활동이 없었던 기초의원 26명 중 자유한국당 소속이 14명으로 가장 많았고, 더불어민주당 10명, 바른미래당 1명, 무소속 1명 등 분포를 보였다.
대구시의회 의정지기단은 이와함께 의정활동에 두각을 나타낸 기초의원 9명을 우수의원으로 선정했다. 조례제정 3건, 조례개정 2건, 구정질의 2건, 5분발언 2건 등 의정활동이 뛰어난 중구의회 이경숙 구의원(더불어민주당), 조례제정 3건, 조례개정 1건, 구정질의 1건, 5분발언 2건 등 활약상을 보인 수성구의회 황기호 구의원(자유한국당) 등이 우수의원으로 뽑혔다. 이 밖에도 남구의회 이정현 구의원(더불어민주당), 달서구의회 박왕규 구의원(자유한국당), 달성군의회 구자학 군의원(자유한국당), 동구의회 신효철 구의원(더불어민주당), 북구의회 구창교 구의원(자유한국당), 서구의회 이주한 구의원(더불어민주당), 수성구의회 김두현 구의원(더불어민주당) 등이 우수의원에 포함됐다.
조사와 분석을 맡았던 백경록 대구와이엠시에이 단장은 “정치적 색채를 벗어나 오직 의정활동만을 보고 기초의원들에 대한 평가를 앞으로 계속 할 예정이다. 6개월 평가에 이어 2년평가, 4년평가를 계속해 우수의원과 활동이 미진한 기초의원들의 명단을 공개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지역 기초의회는 2014년 지방선거때는 전체 116명 중 당시 새누리당 소속 91명, 새정치민주연합 9명, 정의당 2명, 노동당 1명, 무소속 13명 등 분포를 보였다. 하지만 지난해 6월 지방선거에서 자유한국당 59명, 더불어민주당 49명, 바른미래당 2명, 정의당 1명, 무소속 5명 등으로 더불어민주당의 진출이 크게 늘어 수성구의회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처음으로 다수당을 차지하기도 했다.
구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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