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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진래 전 국회의원 숨진 채 발견

등록 2019-05-25 12:54수정 2019-05-25 12:57

경찰 “스스로 극단적 선택 가능성 높아”
조진래(54·사진) 전 국회의원이 경남 함안군 자신의 형 집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그가 스스로 극단적 선택을 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조사하고 있다.

조 전 의원의 보좌관은 25일 아침 8시5분께 경남 함안군 법수면 조 전 의원의 형 부부가 사는 본가 사랑채에서 조 전 의원이 숨져 있는 것을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이 보좌관은 “전날 오후 5시께 차량을 운전해 조 전 의원을 그의 형 집에 데려다줬다. 이날 조 전 의원이 ‘25일 아침에 데리러 오라’고 했기 때문에, 아침에 갔다가 숨진 조 전 의원을 발견했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경찰은 “외부 침입 등 타살을 추정할 수 있는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다. 조 전 의원이 스스로 극단적 선택을 했을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고 밝혔다. 하지만 현장에서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

조 전 의원은 2008년 경남 의령·함안·합천군 지역구에서 한나라당 후보로 제18대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해 당선됐다. 그는 대구 영남고 선배인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가 경남도지사로 재직하던 2013년부터 2017년까지 경남도 정무부지사, 정무특별보좌관, 경남개발공사 사장 등을 지냈다.

하지만 그는 경남도 정무부지사로 재임하던 2013년 8월 경남도 산하기관인 경남테크노파크의 센터장을 선발하는 과정에서 조건에 맞지 않는 사람을 채용하는 데 관여한 혐의로 경남지방경찰청 조사를 받았고, 경찰은 지난해 말 그를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넘겼다. 그는 지난 10일 이 사건과 관련해 창원지검에 불려가 조사를 받았다. 그는 지난해 지방선거에서 자유한국당 후보로 창원시장에 출마했으나 떨어졌다.

최상원 기자 csw@hani.co.kr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으로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한 경우 자살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 전화하면 24시간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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