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원주시는 ‘소금산 스카이워크 브릿지’를 6월1일 개통할 예정이다. 원주시청 제공
전국적인 관광명소로 떠오른 강원 원주시 소금산 출렁다리 인근에 또 하나의 하늘길이 열린다.
원주시는 소금산 출렁다리 인근 관광 콘텐츠 확충을 위해 11억원을 들여 완공한 ‘소금산 스카이워크 브릿지’를 6월1일 개통할 예정이라고 30일 밝혔다.
소금산 출렁다리는 섬강 100m 상공에 길이 200m로 설치돼 하늘 위를 걷는 듯한 스릴과 빼어난 절경이 어우러져 관광명소가 됐다. 2018년 1월 개통 이후 지난해 185만명에 이어 올해 4월 말 현재 20만 명이 다녀가는 등 관광 활성화는 물론 지역 경제를 살리는 효자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2019년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한 한국인이 꼭 가봐야 할 우수관광지 100선에도 선정됐다.
소금산 스카이워크 브릿지는 출렁다리 시·종점 구간 등산로를 길이 334m의 보행 데크와 다리 등으로 연결해 간현 계곡의 절경과 출렁다리를 옆에서 조망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구간 곳곳에 2곳의 전망대를 설치해 아찔한 스릴도 만끽할 수 있게 했다.
원주시는 ‘소금산 스카이워크 브릿지’를 6월1일 개통할 예정이다. 원주시청 제공
스카이워크 브릿지 이용 시간은 겨울철은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 여름철은 오전 8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소금산 출렁다리와 같다. 성수기와 준성수기, 야간개장 시에는 탄력적으로 운영된다.
시는 관광객 간현관광지 인근에 29억원을 들여 차량 184대를 수용할 수 있는 공영주차장을 조성했다. 또 2021년까지 430억원을 들여 출렁다리 일대에 곤돌라와 유리다리, 인공폭포, 모노레일 등을 설치해, 스릴을 만끽할 수 있는 테마관광단지로 조성할 계획이다.
원주시 관계자는 “2021년 사업이 끝나면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최고의 테마관광단지로 거듭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수혁 기자
psh@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