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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수도물 100% 공급 안되는 ‘부자동네’

등록 2005-12-21 21:49수정 2005-12-21 21:49

대구 수성구 122가구 상수도 없어…주민 290여명 지하수 이용
대구에서 부자들이 모여산다는 수성구에서 수도물이 나오지 않아 지하수를 이용하는 집이 120채가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구 상수도사업본부는 21일 “수성구에서 상수도가 보급되지 않는 가구는 122세대이며 이곳에 살고 있는 290여명이 지하수를 이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식당이 모여있는 수성구 진밭골 13세대와 진밭골 들머리 가락골 16세대에 상수도가 들어가지 않는다. 상수도본부는 “산 중턱에 자리잡은 진밭골과 가락골에는 앞으로도 수도물 공급이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이 밖에도 월드컵 축구경기장 주변인 대흥동 대덕마을 50세대에도 수도물이 공급되지 않는다. 이곳에는 내년 6월쯤 마을 부근에 대구시립 미술관 건립공사가 시작되면 급수관을 깔아 수도물을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알려졌다.

대덕마을 부근 외환마을에도 수도물이 들어오지 않아 40여 세대가 적지 않은 불편을 겪고 있지만 당분간 수도물 공급 계획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수성구 관계삼거리에서 범안로 요금소로 들어가는 길목에 자리잡은 천주교 묘지 부근에 사는 3가구에도 수도물이 나오지 않아 지하수를 퍼 올려 사용하고 있다.

한편, 수성구를 포함해 북구 연경동 등 20세대, 동구 팔공산 자락인 능성동, 미곡동 등 2천여세대, 달성군 가창면, 화원읍, 옥포면 등에서 1140여세대 등 대구지역에서 수도물이 들어가지 않는 곳은 5485세대, 1만4864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중구와 남구, 서구, 달서구에는 수도물이 100% 공급된다고 상수도본부는 밝혔다.

구대선 기자 sunny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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