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1일 중국 안후웨이성 허페이시 안후웨이대학 일만도서관에서 열린 ‘배재한국어교육센터’ 개소식에서 배재대와 안후웨이대 관계자들이 개소를 축하하고 있다. 배재대 제공
지난 21일 중국 안후웨이성 허페이시 안후웨이대학에서 문을 연 ‘배재한국어교육센터’앞에서 배재대 정순훈 총장과 안후웨이대 황더콴 총장이 센터 현판식을 한 뒤 악수하고 있다. 배재대 제공
안후이대학서 개소식
대전 배재대는 중국 안후웨이성 허페이시 안후웨이대학 일만도서관에서 ‘배재한국어교육센터’ 를 설치해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고 22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정순훈 배재대 총장과 황더콴 안후웨이대 총장 및 두 학교 관계자들과 첸시엔충 안후웨이성 교육청장, 20여개 지역 대학 총·학장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이 센터는 내년 3월부터 정규·단기과정을 열어 중국 대학생을 대상으로 한국어 및 한국 문화를 가르칠 예정이다.
이 센터 교육과정을 수료한 학생들은 한국어능력검정시험을 거쳐 한국 유학 및 중국에 진출한 한국 기업에 취업하게 된다.
첸시엔충 청장은 “한국 기업의 중국 진출이 크게 늘고 한류 열풍이 이어지면서 한국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으나 제대로 된 한국어 교육시설은 없었다”며 “배재한국어교육센터가 안후이성의 한국어 교육 메카로 자리잡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황 총장은 “센터가 문을 열어 내년부터 정규 과정으로 한국어를 교육하게 됐다”며 “우수한 교수진과 교재를 확보하고 교육 과정에 내실을 기하는 한편 안후웨이성 모든 학생에게 개방해 최고의 한국어교육센터로 발전시키겠다”고 약속했다.
정순훈 총장은 “한국어 국제화와 안정적인 유학생 확보를 위해 해외 자매결연 대학에 2008년까지 100개의 한국어학당을 열 계획”이라며 “한국어교육센터가 한국 유학이나 기업에 취업하기를 원하는 안후이성 학생들의 꿈을 이루는 곳이 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날 안후웨이대 한국어교육센터 개소로 배재대의 해외 한국어교육센터는 중국 7곳을 비롯해 인도네시아 이슬람대, 러시아 이르쿠츠크대, 알제리 알제대 등 10곳으로 늘었다.
안후이 대학은 1928년 개교한 국립대로, 5개 캠퍼스에 26만여명이 재학하고 있다. 허페이/송인걸 기자 igsong@hani.co.kr
안후이 대학은 1928년 개교한 국립대로, 5개 캠퍼스에 26만여명이 재학하고 있다. 허페이/송인걸 기자 igso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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