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가 양성자 가속기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경북도와 경주시, 양성자 가속기 개발사업단 등 사업 주체들은 26일 도청에서 첫 협의회를 열어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한 협약서를 체결했다. 또 경주시를 유치기관으로 선정하고 입지선정위원회를 구성해 내년 3월 6일까지 입지선정 결과를 과학기술부에 제출키로 했다. 경북대 경제경영연구소는 최근 분석 결과 양성자 가속기의 운영에 따른 총 경제가치가 연간 3조5천억원에 이르며, 이중 산업의 직접경제적 효과만 연간 1조4천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경북도 관계자는 “지역 경제에 미치는 부수적 파급효과로 연간 고정인력 400명, 유동인력 약 600명의 전문 고급인력의 지역 유입 외에 기능성 신소재 개발, 나노·우주항공·정보통신 등 산업기술적 파급효과까지 기대된다”고 밝혔다. 양성자 가속기 건설사업은 2012년 완료된다.
박영률 기자 ylpa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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