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3월 충남·건양·단국대병원에
대전과 충남도교육청은 내년 3월부터 대전 충남대병원과 건양대병원, 충남 단국대병원에서 장기 입원한 초등학생을 위한 병원 학급을 운영한다고 26일 밝혔다.
시·도 교육청은 이들 병원으로부터 병원교실 공간을 제공받아 초등학생용 교재와 교구를 갖추고 특수학급 교사를 두어 학생들에게 교수학습 활동과 특기적성 교육을 할 계획이다.
시·도교육청은 학급 별로 연간 학급운영비 400만원과 교재 교구비 450만원을 지원한다.
교육청은 병원 학급 설치로 초등학생 가운데 3개월 이상 입원해 치료받는 어린이들이 수업 과정을 이수하지 못해 유급당하는 불이익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했다.
성수자 대전시교육청 장학사는 “장기 입원에 따른 결석으로 상급 학교 진학이나 학년 진급이 유예돼 퇴원 이후 학교 생활에 적응하지 못하는 어린이 환자를 위해 병원 학급을 열게 됐다”고 말했다.
대전/송인걸 기자 igso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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