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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연소 지역인재 공무원으로 뽑힌 울산 인재

등록 2005-12-27 17:43수정 2005-12-27 17:43

21살 박소은씨
“항상 기쁜 마음으로 국민들에게 봉사하겠습니다.”

최근 중앙인사위원회가 지역인재의 고른 등용을 위해 지역인재 추천채용제를 통해 뽑은 50명 가운데 최연소로 합격한 울산대학생 박소은(21·생활과학부4·사진)씨는 “열심히 일해 나이가 어리다는 주변의 걱정을 씻어주겠다”고 말했다.

애초 교사의 꿈을 키워온 그는 지역인재 추천채용제 소식을 듣고는 이에 응시하기로 하고 준비해왔다. 지난 여름방학엔 서울 신림동 행정고시학원에서 시험준비를 했고, 학교 취업정보지원실에도 수시로 들러 면접요령에 대해 지도를 받았다.

그는 이런 노력 끝에 2월 학교성적 석차가 5% 이내면서 토익 성적 775점 이상인 지원자 가운데 4명을 뽑는 울산대 자체 선발시험을 통과했다. 이어 8월 중앙인사위가 전국 각 대학에서 추천한 인원을 대상으로 치른 공직 적격성 평가(PSAT)에서 4.9대 1의 경쟁률을 뚫고 통과했다.

그는 마지막 관문인 면접·구술시험 때 면접관이 “상사가 부당한 일을 시킬 때 어떻게 하겠는가?”라고 질문하자 “부당한 일이지만 지시하는 이유가 있을 것입니다. 공무원 사회는 조직사회이기에 상사를 믿고 우선 일부터 처리하겠습니다.”라고 대답했다.

얼마전 대한항공 객실승무직(스튜어디스)에도 합격한 그는 내년 2월 경기도 과천 중앙공무원연수원에서 연수를 받고 3월 근무지에 배치된 뒤 3년 동안의 견습과정을 거쳐 6급 기술직 공무원으로 임용될 예정이다.

그는 “지방에서도 꿈을 이룰 수 있다는 믿음을 갖고 미래를 준비하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며 “대학에서 배운 전공을 살려 부동산정책, 도시정비 및 계획, 주택관리 등 업무를 담당하는 건설교통부 주거복지 분야에서 일하고 싶다”고 포부를 말했다.

김광수 기자 kski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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