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여개 섬유업체에 기술개발비 201억 지원
대구시는 올해 밀라노 프로젝트 2단계 사업에 403억원을 투자한다. 올해 투자액 가운데 201억원은 첨단염색 가공기술과 섬유기계, 섬유소재, 봉제 등의 기술개발에 쓰인다.
시는 기술개발을 하려는 섬유업체들한테 신청을 받은 뒤 지역전략 사업기획단에서 엄정한 심사를 거쳐 100여개 업체를 골라 3월중으로 자금을 지원한다.
또 신소재를 개발하려는 섬유업체 60여곳에 65억원을 지원해주고, 40여 업체에는 1400여명의 인력을 키우는데 필요한 강사 인건비, 교육기자재 구입 등에 사용하도록 11억원을 준다.
시는 이 밖에도 한국섬유 개발연구원에 9억원을 지원해 낡은 기계를 바꾸도록 하고 한국염색 기술연구소에도 29억원을 지원해 환경오염 방지와 첨단 염색가공 기술을 개발하는데 사용할 계획이다.
대구시는 “섬유경기를 되살리기위해 올해 투자금액 403억원을 모두 상반기 중으로 섬유업체에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1999년 부터 시작해 2003년에 끝난 밀라노 프로젝트 1단계 사업은 6800억원을 들여 신제품개발 센터, 패션센터, 패션어패럴 밸리 등을 짓는데 사용했다. 또 2004년 부터 시작한 2단계 사업은 2008년 까지 1886억원을 투자한다.
대구시는 “밀라노 프로젝트 1단계 사업은 섬유산업 구조고도화 기반 조성에 투자했으며 2단계는 연구개발 등에 쓰도록 개별업체에 지원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고 밝혔다.
대구/구대선 기자 sunny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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