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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후에 자녀와 살겠다” 서울시민 10% 뿐

등록 2005-12-27 21:52수정 2005-12-27 21:52

시 ‘2005 서베이’…대표 이미지 1위는 고궁·종묘
‘노후에 자녀와 같이 살겠다’는 서울시민은 10명 중 1명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서울을 대표하는 이미지로는 ‘고궁’이 가장 많았고 ‘한강’ ‘청계천’이 그 다음으로 뽑혔다.

서울시는 27일 이런 내용을 담은 ‘2005 서울 서베이’ 가구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 조사는 서울시가 대학 연구소와 여론조사기관에 의뢰해 지난 10월 한달 동안 서울에 사는 2만가구, 15살 이상 4만8065명을 대상으로 벌인 것이다.

조사 결과 ‘노후에 자녀와 같이 살겠다’는 응답자는 10.1%(아들 9.2%, 딸 1.9%)밖에 되지 않았고 ‘자녀와 가까운 곳에서 혼자 살겠다’는 응답이 50.8%를 차지했다. 그러나 ‘자녀와 같이 살겠다’는 응답은 10대는 5.2%, 20대는 5.6%, 30대는 5.9%, 40대는 9.6%, 50대는 15.1%, 60대 이상은 29.1%를 보여 연령이 높을수록 자녀를 의지하는 경향이 짙음이 확인됐다. 특히 10대와 20대는 각각 37.9%와 40.4%가 ‘노인전용공간에서 살겠다’고 답해 60대 이상 응답자의 18.9%가 노인전용시설을 선호한 것에 비해 두배 이상의 응답률을 보였다. 이밖에 ‘친구와 동거하겠다’는 답도 4.9%에 이르렀다.

또 ‘노후 준비를 하고 있다’는 시민은 61.5%로서, 연령대별로는 40대(80.0%), 30대(74.9%), 50대(74.7%), 60살 이상(47.5%), 20대(37.8%) 순으로 나타나 30대부터 본격적으로 노후 준비를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의 랜드마크’로는 고궁·종묘(38.4%)가 1위였고 한강시민공원(25.1%), 청계천(24.1%), 남대문·동대문 시장(23.8%), 남산·인왕산·북한산(17.9%), 상암동 월드컵경기장(11.7%), 63빌딩(10.7%), 인사동(10.6%)이 뒤를 이었다. 청계천은 지난해 12위(3.6%)였다가 복원·개통 이후 3위로 떠올라 눈길을 끌었다.

‘서울이 고향’이라는 인식은 매년 높아져 2003년 63.0%, 2004년 66.6%에서 올해는 70.5%로 늘었다. 특히 서울 출신은 89.1%, 타지역 출신은 59.4%가 ‘서울이 고향, 또는 고향같다’고 답했다.

또한 서울시민의 거주주택면적은 평균 26.17평이지만 적정하다고 생각하는 면적은 33.02평으로 나타났다. 공공임대주택과 관련해서는 46.7%가 ‘입주 의향이 있다’고 답했으며 적정 면적은 평균 28.68평으로 조사됐다. 응답자들은 공공임대주택의 문제점으로 ‘제한적인 입주자격’(32.7%), ‘적은 공급물량’(17.8%) 등을 꼽았다.

이유주현 기자 edign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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