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성북구가 지난 1일 생활복지국장에 권영애(58) 사회복지과장을 승진·임명했다. 서울의 25개 자치구 중에 행정직 여성국장이 탄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광진구의 기술직(건축직) 여성국장이 지난해 12월 퇴임함으로써 권 국장은 자치구 중에 유일한 여성국장이 됐다. 권 국장은 70년 9급으로 출발해 가정복지 분야 업무를 맡아왔으며 88년 5급으로 승진한 이래 17년4개월 만에 서기관으로 승진했다.
서울시와 자치구를 포함해 4급 이상 여성 공무원은 모두 26명으로 이 가운데 2급 1명, 3급 1명을 제외하면 24명이 4급이다. 4급 중에도 보건소장(4급) 18명을 제외하면 나머지 6명은 모두 서울시 본청의 과장으로 일하고 있다.
이유주현 기자 edign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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