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사-원시 복선전철
KTX 광명역∼서남부권 연결
4년만에 예산확보…2010년께 착공
4년만에 예산확보…2010년께 착공
수도권 서남부 지역과 고속철도 광명역을 연결하는 신안산선 건설이 본격 추진된다. 건설교통부는 2일 ‘신안산선 타당성 및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용역비’ 32억원이 지난달 30일 국회 본회의에서 의결됨에 따라 2006년도 정부 예산안에 반영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2001년 12월 ‘수도권 광역교통망 건설계획’이 발표된 뒤 예산이 확보되지 않아 설계조차 어렵던 신안산선 건설 사업이 탄력을 받게 됐다. 신안산선은 선부~광명~구로공단~여의도~청량리를 잇는 40.8km 구간으로서 안산~광명~안양과 독산~구로공단~신풍~영등포~여의도를 연결해 서울의 서남부를 아우르는 동시에 서울역~동대문운동장~청량리로 이어진다. ‘신분당선’과 함께 수도권을 X자로 가로지르는 광역 교통망이다. KTX 광명역을 연계하고 서남부권 개발을 활성화시키는 노선으로 주목받았으나 3조9220억원에 이르는 사업비(2001년 추정) 확보에 어려움이 많아 2003년 예비타당성 조사를 마친 뒤 2004~2005년엔 설계 예산조차 잡히지 않았다. 건교부는 2007년 말까지 신안산선 기본계획 용역을 마무리짓고 3~4년 동안 기본설계·실시설계를 마친 뒤엔 2010년께 착공이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여의도를 기점으로 선부~광명역~여의도 26.6km는 1단계, 여의도~서울역~청량리 14.2km는 2단계로 나눠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수도권 교통난 해소를 위해 신안산선 이외에도 중앙선(덕소~원주), 경원선(의정부~동안), 경의선(용산~문산), 경춘선(망우~금곡)도 2009년께 광역 전철사업이 마무리되며 신분당선(강남~정자), 신분당선 연장(정자~수원) 등도 공사 중이다. 이유주현 기자 edign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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