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경찰청은 천안 동부경찰서(임시이름)를 2008년께 개서할 예정이라고 3일 밝혔다.
경찰은 지난해 말 국회 본회의에서 천안 동부경찰서 신설 예산이 통과돼 터를 정하고 설계를 거쳐 내년부터 공사에 들어간다고 덧붙였다.
동부경찰서 터는 천안 청수택지개발지구 안 행정타운이 유력하다.
새 경찰서 관할 구역은 동·남부 6개면과 청수, 신방·통정지구, 신부동 새 도심, 안서동 대학촌 등 천안 갑 국회의원 선거구를 맡는 안이 검토되고 있다. 관할이 이 같이 정해지면 을 선거구는 현 천안경찰서가 담당한다.
천안시는 인구 52만명을 넘어 1급지 경찰서 관할인구 기준 25만명을 2배 이상 넘어섰으며 경찰관 1명이 맡는 담당인구도 전국평균 526명을 크게 웃도는 1010명에 달해 경찰서 신설이 필요한 지역으로 꼽혀왔다.
안억진 천안경찰서장은 “천안은 사통팔달의 교통 요지이고 개발이 빠르게 진행되면서 강력사건 등 치안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며 “새 경찰서가 문을 열면 치안 수요에 대한 대응력이 강화돼 주민들이 느끼는 치안서비스 수준이 높아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송인걸 기자 igso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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