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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포항 북송리 소나무숲 천연기념물 된다

등록 2006-01-04 22:13

조선 철종때 수해 방지림으로 조성된 경북 포항시 북구 흥해읍 북송, 마산리 일대의 소나무 와 곰솔 등 마을 숲이 국가지정문화재인 천연기념물로 지정예고 됐다. 포항시청 제공/연합뉴스
조선 철종때 수해 방지림으로 조성된 경북 포항시 북구 흥해읍 북송, 마산리 일대의 소나무 와 곰솔 등 마을 숲이 국가지정문화재인 천연기념물로 지정예고 됐다. 포항시청 제공/연합뉴스
조선 철종 때 수해 막으려 조성…역사·문화적 가치 커

조선 철종 때 조림된 경북 포항시 북구 흥해읍 북송, 마산리 일원의 소나무와 곰솔 등 마을 숲이 천연기념물로 지정된다.

포항시는 최근 문화재청이 이 일대에 분포한 소나무와 곰솔 등을 ‘포항 북송리 북천수’(?5c사진)라 이름 붙이고 천연기념물로 지정 예고했다고 밝혔다. 이 숲은 면적 6만4천여 평에 수령 50∼200여년, 평균 높이 14∼16m의 소나무와 곰솔 수만 그루로 이뤄졌다.

조선 철종 때 흥해 군수 이득강이 읍성과 흥해의 진산인 도움산의 맥을 보호하고 흥해의 수해방지을 위해 군민들을 동원해 둑을 쌓고 4리에 걸쳐 숲을 조성한 것이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다. 조선후기에 제작된 <흥해현지도> 및 1938년 조사된 <조선의 임수> 통계기록부에도 남아 있는 등 역사적 유래가 깊은 숲이다.

포항시 관계자는 “북천수는 수해 방지림과 방풍림의 역할을 해왔으며, 현재에도 정월 대보름에 마을 주민들이 동제를 지내는 등 역사적, 문화적 가치가 크다”고 밝혔다.

한편, 문화재청은 안동시 풍천면 하회리 하회마을에 있는 소나무 숲인 만송정도 천연기념물로 지정예고 했다. 만송정은 하회마을을 휘돌아 흐르는 낙동강 상류 화천의 모래 퇴적층 위에 조성된 소나무 숲으로 조선 선조 중엽 문경공 류운용이 마을 맞은 편 부용대의 기를 누르기위해 조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영률 기자 ylpa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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