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대가 서문시장 화재로 피해를 입은 학생에게 특별장학금을 지급한다.
영남대는 영남대 재학생 및 2006학년도 신입생 중 서문시장 화재로 피해를 입은 가정의 자녀들에게 특별장학금을 지급키로 하고 이달 중 피해 학생들의 신고를 접수한다고 4일 밝혔다.
우동기 영남대 총장은 “지역민과 지역사회 덕분에 지역대학이 존립해온 만큼 아픔과 슬픔을 함께 나누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며 “뜻밖의 재난으로 큰 피해를 입은 가정에 우리 사회의 더 많은 도움의 손길이 뻗쳐 하루빨리 고통을 딛고 일어설 수 있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한편 영남대는 2003년 대구지하철참사 당시에도 피해학생들에게 특별장학금을 지급했으며, 같은 해 9월 태풍 ‘매미’로 수해를 입은 재학생 268명에게도 1억8천 여만원의 특별장학금을 지급했다.
박영률 기자 ylpa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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