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1개학과 330명 뽑기로
경북대학교가 40여년만에 처음으로 올해부터 일반 편입학생을 모집한다.
경북대는 20∼23일 원서를 접수해 필기와 면접, 실기고사 등의 과정을 거쳐 새달 10일까지 인문대 국어국문학과, 경상대 경제통상학부 등 결원이 있는 71개 학과(부)에서 일반 편입학생 330명을 선발한다고 5일 밝혔다. 발표는 새달 10일 경북대 홈페이지(www.knu.ac.kr)를 통해 한다. 경북대는 4년제 대학 4학기 이상 수료(예정)자나 전문대학 졸업(예정)자를 대상으로 하는 일반편입은 지난 40여년간 실시하지 않았다. 다만 4년제 대학 졸업생을 대상으로 한 학사편입만 일부 실시해 왔다.
전문대 졸업자, 4년제 대학 4학기(70학점) 이상 수료(예정)자 중에 평균점수 80점 이상이면 누구나 지원이 가능하다. 하지만 경북대 재·휴학생이나, 전 대학에서 징계 또는 학사 경고로 제적된 사람은 지원할 수 없다. 또 이미 교원 자격증이 있는 사람도 같은 과목의 교원자격증을 발급하는 학과에는 지원할 수 없다.
경북대 관계자는 “편입이 일반화된 시대적 추세에 따라 입시를 통해서만 가능했던 경북대 입학의 길을 조금 더 다양하게 확대했다”고 밝혔다.
부산대도 경북대와 함께 2006학년도부터 일반 편입생을 모집키로 해 서울대를 제외한 모든 국립대가 일반편입을 허용하게 됐다.(053)950-5071.
박영률 기자 ylpa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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