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당진군민 507명은 13일 ‘민종기 군수가 규정을 무시하는 독선적 인사로 공무원을 사조직화하고 있다’며 충남도에 주민감사를 청구했다.
군민들은 청구서에서 “군수가 인사관리 규정을 지키지 않고 인사위원회를 무시한 채 지연과 학연 등을 중시하는 정실 인사를 하고 있다”며 “정실 인사에 따라 주민 봉사를 소명으로 하는 공무원 조직이 부정부패에 빠질 우려가 높다”고 주장했다.
주민대표 손창원(37·당진 합덕)씨는 “공무원 조직의 공공성 및 공조직 경쟁력을 강화해 투명하고 민주적인 인사제도를 정착시키려고 주민 감사를 청구한다”고 말했다.
충남도 관계자는 “감사관실에서 청구 이유와 대상 등에 대한 심의를 거쳐 감사 개시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송인걸 기자 igsong@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