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가 일본 시마네현이 ‘다케시마(독도)의 날(2월22일)’ 조례를 제정한 지 1주년을 맞아 국민들의 독도 영유권 수호 결의를 다지기 위해 다양한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경북도는 2월 20일∼28일 대구 전시컨벤션센터에서 독도 진경그림 전시회를 연다. 우리나라 화가 60여명으로 구성된 문화의병대가 광복 60주년을 맞아 지난해 9월 독도에 들어가 그린 독도 풍경화 100여점을 전시한다. 경북도는 또 대구경북연구원과 함께 2월 21일 독도 관련 학술대회를 열 예정이다. 3월 중에는 영남대 독도문제연구소와 공동으로 독도 주변의 자연, 환경, 생태계 보존가치를 연구하는 포럼을 연다. 또 독도의 국내·외 전문가들이 대거 참여하는 국제학술대회도 준비하고 있다. 이와 함께 도는 국내 박물관과 대학 도서관, 연구소 등에 있는 독도관련 사료 목록을 데이터 베이스화하는 작업에 들어갔고, 지형과 기후, 식물 등 독도의 모든 것이 담긴 책 <독도 길라잡이>도 펴낼 방침이다.
한편, 시마네현이 다케시마의 날 제정과 관련해 다음 달에 다케시마를 생각하는 포럼과 사진전 등 1주년 기념행사를 연다고 일본 언론이 최근 보도했다.
박영률 기자 ylpa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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