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산서원 들렀다 삼림욕까지.”
경북도 산림자원 종합개발사업소는 이달 초 안동시 도산면 도산서원 인근의 산림과학박물관 주변에 산림 체험의 장인 ‘웰빙 숲길’(사진)을 조성했다. 야생화를 심고, 산책로 및 휴양공간을 마련해 피톤치드 발생이 많은 소나무 숲길을 걸으며 야생식물을 관찰하고 삼림욕을 즐길 수 있다. 경북도는 이를 위해 1억원을 투자해 통나무 계단을 설치하고 나무 칩으로 포장하는 등 산책로 3km를 조성했다. 또 산림과학 박물관을 중심으로 한 산책로를 점차 확대해 관광객들이 자연과 접촉할 기회를 넓히고 우리 전통 정자를 유형별로 건립해 목조 건축의 아름다움을 부각시킬 계획이다.
산림자원 종합개발 사업소 김진현 관리과장은 “산림과학박물관을 중심으로 현재 60만평에 조성 중인 야생동물 관찰원, 자연휴양림, 생태숲, 천연기념물 홍보관 등을 2008년 까지 완공해 도산서원 부근을 웰빙관광 일번지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박영률 기자 ylpa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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