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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칠곡군 쓰레기 불법매립 의혹 제기

등록 2006-01-17 20:26

민주노총 “낙동강변 수천톤 파묻어…침출수 유입”
군쪽 “쟁의중인 미화원 노조 근거없는 주장” 반박
경북 칠곡군이 낙동강변에 쓰레기를 불법 매립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민주노총 산하 대구경북 공공서비스 노조는 17일 기자회견을 열고 “칠곡군이 1992~1998년 사이 왜관읍 왜관리 1288-1 일대 낙동강변에 수천t의 쓰레기를 불법으로 파 묻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칠곡군이 쓰레기를 매립해 복토한 뒤 현재 논으로 사용하고 있는데, 강쪽으로 지반이 다져지지 않아 둑이 붕괴되고 있으며, 붕괴 절단면에 쓰레기가 외부로 드러나고 있는데도 방치되고 있다”고 밝혔다.

또 붕괴 절단면 아래로 쓰레기 침출수 흔적이 뚜렷이 확인되고 비가 오면 쓰레기 침출수가 낙동강에 유입되고 있다고 대경공공노조는 주장했다.

대경공공 노조는 “인근 도로 공사 현장도 쓰레기 더미 위에 지반이 다져지지 않은 상태에서 도로공사가 진행돼 도로 침하나 붕괴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 밝혔다.

이밖에 대경공공 노조는 왜관읍 왜관리 1315 일대에 수백t의 대형 폐기물이 불법매립돼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냉장고 세탁기 등 가전제품 폐기물 등을 비롯해 매립할 수 없는 대형 폐기물들을 불법매립했으며 관계자들의 증언을 확보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칠곡군 관계자는 “1980년대에 아직 법이 마련되기 전에 매립 사례가 일부 있을 있느나 법이 마련된 이후에는 모두 적법처리했다”며 “노조쪽 주장은 전혀 근거가 없다”고 주장했다. 칠곡군 관계자는 “칠곡군이 해마다 감사를 받는데 법을 위반할 수 있겠느냐”며 “쟁의 중인 환경미화원 노조가 자기의 주장을 관철하기 위해 터무니 없는 주장을 펴고 있다”고 일축했다.

박영률 기자 ylpa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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