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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산업단지 둘러싸인 당진에 제철소까지…”

등록 2006-01-18 22:50

환경단체 송산 승인철회 촉구
현대아이엔아이스틸의 일관제철소 건설을 위한 충남도의 당진 송산산업단지 지정 승인과 관련해 당진환경운동연합이 18일 결의문을 내어 산단지정 승인철회 등을 촉구하고 나섰다.

당진환경연합은 많은 공해물질을 낼 일관제철소 건설 계획은 전면 재검토돼야 하며, 송산단지 지정은 주민 생존권을 위협하고 지역의 지속가능한 발전에 걸림돌이 된다고 주장했다.

당진환경연합은 “당진은 고대·부곡공단, 서산 대산공단, 당진화력, 아산국가공단 포승·인주지구 등으로 환경 부하가 매우 심각하다”며

“먼저 환경 문제를 해결하라는 지역민의 호소에도 충남도가 전격 산업단지 지정을 승인한 것은 납득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충남도는 지난 16일 현대아이엔아이스틸이 ‘2011년까지 5조원을 투입해 연산 700만t 규모의 고로 2기(기당 350만t)를 건설하겠다’며 낸 충남 당진군 송산면 동곡·가곡리 일대 96만여평 규모의 송산지방산업단지 지정 요청을 최종 승인했다.

도는 “고로제철소의 환경오염 우려는 배출물 최적화 소결법, 전기집진기, 활성탄흡착설비 등을 갖추면 법이 허용한 기준의 70% 이내에서 억제가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지난 13일 도 도시계획심의위는 송산단지 지정을 승인하되 이주와 환경문제 등에 대해 사 쪽과 주민의 합의를 전제로 조건부 승인을 의결했다.

도 관계자는 “실시계획 승인에 앞서 환경영향 평가를 실시하고 주민들이 공감하는 구체적이고 현실적인 이주대책을 수립하며 인근 주민들을 위한 문화복지시설을 확충할 것 등을 조건으로 했다”고 말했다.


송인걸 기자 igso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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