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원광대는 등록금 예고제에 따라 올해 재학생 등록금을 추가 인상 없이 동결하고, 신입생에게는 전년보다 6.5% 인상하기로 합의했다고 19일 밝혔다.
등록금 예고제는 등록금과 관련해 해마다 반복되는 학생과의 마찰을 없애기 위한 것이다. 전북에서는 원광대가 처음으로 2004학년도부터 도입해 휴학 등 학적변동이 없는 학생에게 적용하고 있다.
이에 따라 올해 신입생은 재학 중 군입대나 휴학 등 학적 변동이 없으면 일반계열은 4년, 의·치학계열은 6년간 추가인상 없이 등록이 가능하다.
김덕곤 홍보팀장은 “2004년과 2005년 신입생 등록률이 입학정원 대비 112%와 108%를 보였다(정원외 입학과 전년도 미충원 인원 등)”며 “해마다 5%씩 등록금을 인상한다고 가정할 때, 의·치·한의학 학생은 6년간 680만원 이상 혜택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부터 이 제도를 도입한 전북 우석대는 등록금 협상을 계속 벌이고 있다.
박임근 기자 pik007@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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