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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경북도지사 출마선언 계속 이어져

등록 2006-01-23 21:59

[지역정가에선] 권오을 의원 후원회에 돈 전달 파문
김관용 구미시장 “경제 해결”

○…23일 김관용(63·사진) 구미시장이 경북도지사 출마를 선언했다. 김 구미시장은 이날 한나라당 경북도당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화합의 리더십으로, 먹고 사는 문제를 해결하는 경제도지사가 되겠다”고 출마의 변을 밝혔다. 김시장은 또 자신이 “지난 10여년 동안 실물 경제의 현장에서 주식회사 구미 사장으로 불리운 검증된 최고경영자”라며 “냉엄한 시장논리에서 발로 뛰는 경제 지사가 돼 도시와 농촌에 일자리를 만들고 주머니에 돈이 들어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 시장은 “대구와 경북의 협력체계 구축과 광역자치단체간 사업별 협력의 틀을 구축하겠다”며 의지를 보인 뒤 지역맞춤형 권역개발, 미래영농 경쟁력 확보, 제2의 새마을운동 전개, 농민사관학교 건설, 낙동강 프로젝트 추진 등을 제시했다.

남성대 처장 “도청 이전”

○…23일 명예 퇴임식을 한 남성대(57·사진) 경북도의회 사무처장도 25일 한나라당 경북도당에서 경북도청 이전과 낙동강 연안개발, 청년 일자리 창출, 경북도청 이전 등을 공약으로 내걸고 경북도지사 출마를 선언한다. 남 처장은 “26년이라는 긴 세월 동안 도청에서 근무하며 얻은 풍부한 행정 경험을 바탕으로 도정의 새로운 비전을 확실히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한나라당 김광원 국회의원은 설 이후 경북도지사 출마를 공식 선언할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12월 8일 경북도지사 출마를 가장 먼저 선언한 정장식 포항시장은 3월께 공직을 사퇴하고 선거전에 뛰어든다.

박인원 문경시장 여 탈당

○…대구와 경북지역에서 유일한 열린우리당 소속 기초단체장인 박인원(69) 문경시장이 탈당했다. 문경시 쪽은 박 시장이 ‘개인적인 사정으로’ 최근 우편을 통해 탈당서를 열린우리당에 제출했다고 23일 밝혔다. 2002년 지방선거 때 무소속으로 당선된 박 시장은 2003년 11월 열린우리당 창당때 합류했으나 여당의 지역개발 지원 소홀과 낮은 지지율 등을 이유로 탈당 의사를 밝혀왔다.

김범일 부시장 “대구시장 출마”

○…김범일(56·사진) 대구시 정무 부시장이 23일 사표를 내고 공직을 떠났다. 김 정무 부시장은 5월 지방선거때 한나라당 공천을 받아 대구시장에 출마한다.

김 부시장은 경북 예천 출신으로 1972년 행정고시에 합격한 뒤 총무처 공보관, 조직국장 등을 지내면서 총무처에서 잔뼈가 굵었다. 그는 산림청장 등을 거쳐 2003년 부터 대구시 정무 부시장으로 재임해왔다.

대구 정무부시장에 문영수씨

대구시는 23일 문영수(57·사진) 기획관리실장을 정무부시장에 임명했다. 문 정무부시장은 행정고시에 합격한 뒤 건설부에 근무하다 1990년 대구시로 옮겨와 경제국장, 내무국장, 시의회 사무처장 등을 지냈다.

권의원 “즉시 돌려줬다”

○…경북도 선거관리위원회는 예천의 광역 및 기초의원 출마희망자 10여명이 1인당 50∼300만원씩 모두 1500만원의 현금을 거둬 이 중 4∼5명이 한나라당 권오을 의원 후원회 사무소를 찾아가 돈다발이 든 서류봉투를 전달한 정황을 포착하고 조사중이라고 23일 밝혔다. 도 선관위 관계자는 “당 공천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한나라당 도당 위원장에게 공천희망자들이 돈을 줬다 돌려받은 사실은 공명선거 분위기를 해칠 수 있는 행동”이라고 말했다. 도 선관위는 조만간 조사 결과를 최종 발표할 예정이며 법을 위반했다고 판단되면 검찰에 고발조치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현행 공직선거법에 따르면 정치후원금 모금을 위한 후원회 개최는 불가능하다. 위임장을 받은 사람이나 후원회 회계 책임자가 모금을 하거나 계좌로 입금을 해야 하고 후원금을 낸 뒤에는 영수증을 받아야 한다. 이에 대해 권오을 의원은 “지난 14일 토요일 오후, 이들이 찾아왔다가 인턴 여직원에게 후원금을 맡기고 갔는데 다음날 보좌관에게 이 사실을 보고 받고 즉시 돌려주라고 지시했으며, 16일 이들이 사무실로 와 돈을 찾아갔다”고 해명했다. 권 의원은 “돈을 받아도 영수증 처리를 하면 법적문제가 없지만 도의적으로 문제가 있다고 판단해 돌려줬으며, 앞으로 지방선거 출마자들은 사무실에 발을 못붙이도록 지시했다”고 말했다.박영률 기자 ylpa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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