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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물열차·굴삭기 충돌 2명 숨져…경부선 8시간여 운행 차질

등록 2020-12-30 09:11수정 2020-12-30 11:53

한국철도 관계자들이 30일 새벽 열차와 굴삭기가 충돌한 경부선 천안구간에서 사고 수습과 원인 조사를 하고 있다. 한국철도 제공
한국철도 관계자들이 30일 새벽 열차와 굴삭기가 충돌한 경부선 천안구간에서 사고 수습과 원인 조사를 하고 있다. 한국철도 제공
경부선 천안구간 상행선에서 화물열차와 굴삭기가 충돌해 2명이 숨지고 경부선 열차 운행이 8시간여 동안 차질을 빚었다.

30일 새벽 2시55분께 충남 천안시 동남구 풍세면 경부선 소정리~천안 구간(서울 방향 103.5㎞ 지점)에서 굴삭기가 부산항발 의왕 오봉역행 회물열차와 충돌했다. 이 사고로 장아무개(58)·강아무개(44)씨 등 굴삭기 작업자 2명이 숨졌다. 또 화물열차가 고장 나고 철로 등 열차 운행시설이 파손됐다.

한국철도는 사고 수습에 나서 밤새 긴급복구작업을 벌인 끝에 이날 오전 11시22분 상행선을 복구했다. 그러나 사고 여파로 8시간여 동안 상·하행 열차가 하행선으로 단선 운행하면서 무궁화호, 아이티엑스(ITX) 새마을호 등 4개 열차가 운행 중지되고 27개 열차가 10~160분 동안 지연됐다.

이날 사고는 한국철도가 발주한 선로변 배수관로 노반 터파기와 배수관 설치작업을 하던 굴삭기와 작업자가 열차운행 시간에 피하지 못해 변을 당한 것으로 보인다. 한국철도 관계자는 “변을 당한 분들의 명복을 빈다. 열차운행 장애로 불편을 겪은 국민께도 깊이 사과드린다”며 “관계기관과 합동으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해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송인걸 기자 igso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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