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작가회의 충남지회장을 지낸 류지남 시인(공주마이스터고 교사)이 17일 오후 별세했다. 류 시인은 지인들과 공주 태화산 산행 중 쓰러져 끝내 회생하지 못했다.
고인은 1961년 충남 공주에서 태어나 공주사대 국어교육학과를 졸업하고 1990년 <삶의 문학>을 통해 등단했다. <마실 가는 길>, <구부러진다는 것> 등 우리 주변의 모습과 시골 풍경을 솔직하고 담담하게 담아낸 작품들을 남겼다. 유족으로 부인 이정화씨와 한글·하니·예솔 삼남매가 있다. 빈소는 공주 신풍장례식장이며 발인은 19일 오전 9시다. (041)841-4442.
송인걸 기자 igsong@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