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진관내동 ‘한양주택’ 주민들이 서울시 뉴타운지구로 지정돼 재개발을 앞둔 자신의 동네를 근대문화재로 등록해 달라는 신청서를 문화재청에 냈다. 주민들이 문화재 등록을 신청한 것은 처음이다.
한양주택 주민위원회는 26일 213가구 가운데 95가구의 동의를 받아 문화재청에 ‘문화재 등록신청서’를 냈다. 주민위원회는 등록신청서에서 “진관내동 440번지 한양주택은 1970년대 지어진 주거용 집단시설로 우리나라의 1930~2000년대 집단주거시설의 변천사를 보여주는 건축물로 근현대기 건축·문화·역사·정치·사회적으로 중요한 가치가 있어 문화재로 등록을 신청한다”고 밝혔다.
대전/송인걸 기자 igso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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