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차 결선투표서 이상천 현 총장 제쳐
총학·강사노조 “정규직교수만 참가” 반발 영남대학교 정치행정대학 우동기(53·사진)교수가 제12대 총장 후보로 당선됐다. 영남대 쪽은 “97.4%의 투표율 속에 6명의 후보가 각축을 벌인 끝에, 우 교수가 2차 결선 투표에서 356표를 얻어 214표를 얻은 이상천 현 총장을 가볍게 제치고 지난 7일 신임 총장으로 뽑혔다”고 10일 밝혔다. 우 교수는 18일쯤 열리는 영남대 재단 이사회에서 임명절차를 거친 뒤 3월 부터 공식적으로 4년 임기를 시작한다. 그러나 총학생회와 강사 노조 등에서 “이번 선거는 정규직 교수와 일부 직원들만 참여해 보통, 평등, 직접, 비밀 선거원칙에 근본적으로 위배된다”며 크게 반발해 후유증이 만만찮을 것으로 전망된다. 영남대는 지난해 말부터 총장 선거 투표권을 놓고 구성원들 간에 갈등을 빚어오다 직원 노조 및 총학생회 등의 실력저지로 선거가 두 차례에 걸쳐 무산되자 처음으로 ‘우편투표’ 방식으로 총장선거를 치렀다. 총장에 당선된 우 교수는 “총장 선거과정에서 구성원들 사이에 얼키고 설킨 여러가지 문제를 원칙과 규범속에서 풀어나가겠다”고 말했다. 우 교수는 영남대에서 행정학을 전공하고 태국 에이아이티 대학과 일본 쓰쿠바 대학에서 각각 석·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영남대 발전협력처장과 대통령 자문 지방이양위원회 위원을 역임하기도 했다. 대구/구대선 기자sunnyk@hani.co.kr
총학·강사노조 “정규직교수만 참가” 반발 영남대학교 정치행정대학 우동기(53·사진)교수가 제12대 총장 후보로 당선됐다. 영남대 쪽은 “97.4%의 투표율 속에 6명의 후보가 각축을 벌인 끝에, 우 교수가 2차 결선 투표에서 356표를 얻어 214표를 얻은 이상천 현 총장을 가볍게 제치고 지난 7일 신임 총장으로 뽑혔다”고 10일 밝혔다. 우 교수는 18일쯤 열리는 영남대 재단 이사회에서 임명절차를 거친 뒤 3월 부터 공식적으로 4년 임기를 시작한다. 그러나 총학생회와 강사 노조 등에서 “이번 선거는 정규직 교수와 일부 직원들만 참여해 보통, 평등, 직접, 비밀 선거원칙에 근본적으로 위배된다”며 크게 반발해 후유증이 만만찮을 것으로 전망된다. 영남대는 지난해 말부터 총장 선거 투표권을 놓고 구성원들 간에 갈등을 빚어오다 직원 노조 및 총학생회 등의 실력저지로 선거가 두 차례에 걸쳐 무산되자 처음으로 ‘우편투표’ 방식으로 총장선거를 치렀다. 총장에 당선된 우 교수는 “총장 선거과정에서 구성원들 사이에 얼키고 설킨 여러가지 문제를 원칙과 규범속에서 풀어나가겠다”고 말했다. 우 교수는 영남대에서 행정학을 전공하고 태국 에이아이티 대학과 일본 쓰쿠바 대학에서 각각 석·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영남대 발전협력처장과 대통령 자문 지방이양위원회 위원을 역임하기도 했다. 대구/구대선 기자sunnyk@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