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상용차터 새 공단 입주 업체 6곳 선정
외지기업 4곳…투자9900억·고용4300명 예상 경기도 이천에 본사를 둔 현대엘시디㈜가 대구로 본사를 옮길 것으로 10일 알려졌다. 대구시는 10일 “삼성상용차 터에 입주할 기업체를 최근 모집한 결과, 16곳에서 입주를 희망했으며 이 가운데 기술력과 투자규모가 앞서는 현대엘시디㈜ 등 6곳을 입주업체로 선정해 6만3천여평을 분양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삼성상용차 터에 입주할 기업체는 현대엘시디㈜, ㈜디보스, ㈜케이티브이글로벌, ㈜참테크 등 외지 업체 4곳과 대구에 본사를 둔 자동차 부품업체 ㈜성진파스너와 기계금속업체 한국 오에스지㈜ 등 2곳이다. 입주업체 6곳의 2003년 매출액은 5800여억원이다. 대구시는 “이들 업체 6곳에서 2008년까지 9900여억원을 신규 투자하고 4300여명을 신규 고용해 총매출액이 5조5천억원을 웃돌 것”으로 내다봤다. 대구시는 “입주업체 가운데 구미와 경기도에 본사를 둔 기업체 4곳이 대구로 본사를 옮기겠다는 약속을 했다”고 밝혔다. 경기도 이천에 본사를 둔 현대엘시디㈜는 외국기업 투자액 3천만 달러를 포함해 3천억원을 대구에 투자하겠다는 뜻을 전해왔다고 대구시가 밝혔다. 휴대전화 부품인 에스티엔 엘시디 생산업체인 이 회사는 본사를 대구로 옮긴 뒤 3만여평의 공장을 지을 것으로 알려졌다. 경북 구미시에 본사를 둔 ㈜디보스는 엘시디 티브이 생산업체이다. 외자 1천만 달러를 포함해 1500여억원을 3년동안 대구에 투자한다. 이 회사는 7500여평 규모의 공장을 지은 뒤 본사를 구미에서 대구로 옮긴다는 계획을 마련중이며 3월 중으로 코스닥 시장에 등록할 예정이다. ㈜디보스는 지난해 11월, 40인치 엘시디 티브이 가격을 499만원대로 파격적으로 낮추는 등 국내 엘시디 티브이 가격인하에 앞장서왔다. 대구시는 ㈜디보스가 기술 인력을 구하는데 어려움을 겪어 대구로 본사를 옮기려는 것으로 보고 있다. 이 밖에 구미에 본사를 둔 ㈜참테크는 휴대폰 케이스를 삼성전자에 납품하는 기업으로 한해 매출액이 1천억원을 웃돌며, ㈜케이티브이글로벌은 엘시디와 피디피 티브이를 생산하며 지난해 수출액이 7천만 달러를 넘어섰다. 대구시는 삼성상용차 기계설비 이전이 완료되는 5월쯤에 공단 조성공사에 들어가 내년 5월에 완공할 계획이다. 일부업체는 공단 조성공사가 끝나기 전인 올 연말쯤 공장을 가동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대구/구대선 기자sunnyk@hani.co.kr
외지기업 4곳…투자9900억·고용4300명 예상 경기도 이천에 본사를 둔 현대엘시디㈜가 대구로 본사를 옮길 것으로 10일 알려졌다. 대구시는 10일 “삼성상용차 터에 입주할 기업체를 최근 모집한 결과, 16곳에서 입주를 희망했으며 이 가운데 기술력과 투자규모가 앞서는 현대엘시디㈜ 등 6곳을 입주업체로 선정해 6만3천여평을 분양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삼성상용차 터에 입주할 기업체는 현대엘시디㈜, ㈜디보스, ㈜케이티브이글로벌, ㈜참테크 등 외지 업체 4곳과 대구에 본사를 둔 자동차 부품업체 ㈜성진파스너와 기계금속업체 한국 오에스지㈜ 등 2곳이다. 입주업체 6곳의 2003년 매출액은 5800여억원이다. 대구시는 “이들 업체 6곳에서 2008년까지 9900여억원을 신규 투자하고 4300여명을 신규 고용해 총매출액이 5조5천억원을 웃돌 것”으로 내다봤다. 대구시는 “입주업체 가운데 구미와 경기도에 본사를 둔 기업체 4곳이 대구로 본사를 옮기겠다는 약속을 했다”고 밝혔다. 경기도 이천에 본사를 둔 현대엘시디㈜는 외국기업 투자액 3천만 달러를 포함해 3천억원을 대구에 투자하겠다는 뜻을 전해왔다고 대구시가 밝혔다. 휴대전화 부품인 에스티엔 엘시디 생산업체인 이 회사는 본사를 대구로 옮긴 뒤 3만여평의 공장을 지을 것으로 알려졌다. 경북 구미시에 본사를 둔 ㈜디보스는 엘시디 티브이 생산업체이다. 외자 1천만 달러를 포함해 1500여억원을 3년동안 대구에 투자한다. 이 회사는 7500여평 규모의 공장을 지은 뒤 본사를 구미에서 대구로 옮긴다는 계획을 마련중이며 3월 중으로 코스닥 시장에 등록할 예정이다. ㈜디보스는 지난해 11월, 40인치 엘시디 티브이 가격을 499만원대로 파격적으로 낮추는 등 국내 엘시디 티브이 가격인하에 앞장서왔다. 대구시는 ㈜디보스가 기술 인력을 구하는데 어려움을 겪어 대구로 본사를 옮기려는 것으로 보고 있다. 이 밖에 구미에 본사를 둔 ㈜참테크는 휴대폰 케이스를 삼성전자에 납품하는 기업으로 한해 매출액이 1천억원을 웃돌며, ㈜케이티브이글로벌은 엘시디와 피디피 티브이를 생산하며 지난해 수출액이 7천만 달러를 넘어섰다. 대구시는 삼성상용차 기계설비 이전이 완료되는 5월쯤에 공단 조성공사에 들어가 내년 5월에 완공할 계획이다. 일부업체는 공단 조성공사가 끝나기 전인 올 연말쯤 공장을 가동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대구/구대선 기자sunny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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