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운동복 받으세요 꼭이요∼”
충남 천안시민 10명 가운데 6명은 일주일에 10분도 운동하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
천안시 보건소는 최근 남서울대에 맡겨 시민건강행태를 조사했더니 이 같이 나타났다고 31일 밝혔다.
20세 이상 천안시민 113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이번 조사 결과를 보면, ‘격렬한 신체활동을 10분 이상 한 날의 수'를 묻는 설문에 62.7%(708명)이 “전혀 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운동을 하지 않는 이들의 성별은 여자가 64.4%로 남자(59.3%)보다 많았다.
“일주일 동안 격렬한 신체 활동을 한다”는 대답은 36.6%(417명)이었으며 운동시간은 △60분 이상이 35.7%로 가장 많았고 △30~40분 24.6% △20~30분 18.0% △20분 미만 10.8% △40~50분 6.0% △50~60분 5.0% 차례였다.
‘일주일에 10분 이상 걸은 날’에 대한 설문에서도 18.8%가 “전혀 걷지 않는다”고 답했다.
또 10분 이상 걸은 사람(916명) 가운데 52.4%는 걸은 시간이 ‘30분 미만’으로 조사됐다.
방흥배 천안시보건소장은 “바쁘고 차가 늘어나면서 운동에 대한 관심이 적은 것으로 보인다”며 “건강은 건강할 때 지켜야 한다는 점을 알리는 한편 시민이 많이 모이는 아침 운동장소 등에 전문강사를 파견해 누구나 쉽게 체계적인 운동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송인걸 기자 igsong@hani.co.kr
송인걸 기자 igsong@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