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단체 ‘교육연대’ 결성 “교육불평등 해소 앞장”
경북 교육행정 전반에 대해 학부모, 도민, 교직원이 함께 고민하는 연대조직인 경북교육연대가 결성됐다.
지난 1일 출범한 이 단체에는 참교육을 위한 전국학부모회 경북지부, 전국공무원노조 노조 경북교육청 지부, 전교조 경북지부, 민주노동당 경북도당 등 4개단체가 참여했다.
경북연대는 출범 선언문에서 “경북지역 교육계는 고위 교육관료들이 갖는 막강한 권한이 제대로 견제받지 못하고 있으며 교육감·교육위원 선거를 위해 존재하는 것처럼 학교운영위원회의 본질이 훼손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교육감·교육위원은 특정 지역, 특정 학교 출신과 고위 교육 관료들의 인맥에 의해 당선돼 왔고 이들은 기득권층 만을 대변하는 교육정책을 답습해 교육 불평등을 지속하고 경북교육의 발전을 가로막아왔다”고 주장했다.
경북연대는 앞으로 △노동자·서민의 교육평등권 확보 △교육차별 철폐 △교육자치 및 학교자치 강화 △장애인과 소외된 계층의 교육권 강화 등 교육행정 전반에 대해 주도적인 역할을 모색하고 공동의 목소리를 담아내기로 했다.
경북연대 이상훈 공동대표는 “앞으로 얼마 안남은 교육감 선거에서 공정선거 감시역할을 하는 등 경북 교육현안에 대해 적극적으로 개입하겠다”고 밝혔다.
박영률 기자 ylpa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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