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돕기 성금 목표 초과
경북 사랑의 온도계 눈금이 100도를 넘어섰다.
경북도 사회복지 공동모금회는 지난해 12월 1일부터 지난달 말까지 두 달 동안 희망 2006 이웃사랑 캠페인을 벌인 결과, 성금 모금액이 56억5600만원으로 목표인 56억원을 돌파했다고 2일 밝혔다. 전년 같은 기간의 52억7300만원보다 7.3%인 3억8300만원이 늘어났다. 경북도 공동모금회는 7년 연속 모금 목표액을 달성했으며, 순수한 현금 모금액은 서울에 이어 전국 2위를 차지했다.
기부 영역별로는 종교·사회단체와 학교가 18억2700만원으로 전체의 32.3%를 차지했고 개인 17억8200만원(31.5%), 기업 14억7600만원(26%), 공공기관 5억7100만원(10%) 순으로 나타났다.
경북도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방성수 사무처장은 “개인과 사회단체들이 십시일반 소액으로 낸 돈이 전체 모금액의 64%를 차지하며 목표액을 달성하는 견인차 역할을 했다”며 “어려운 이웃들 모두에게 도민의 사랑을 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박영률 기자 ylpa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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