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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수도권

어린이보호구역서 횡단보도 밟기만해도 운전자에 ‘삐익~’

등록 2021-06-23 11:15수정 2021-06-23 11:23

인천시, 우수 시민 아이디어 시정에 반영
지난 5월3일 시청 재난상황실에서 열린 어린이보호구역 교통안전 강화대책회의 모습. 인천시 제공
지난 5월3일 시청 재난상황실에서 열린 어린이보호구역 교통안전 강화대책회의 모습. 인천시 제공

어린이보호구역 내 횡단보도를 밟기만 해도 운전자에게 위험 신호 알려주고, 버스 진입 유도등 설치로 승·하차 혼잡을 개선하는 인천시민 아이디어가 시정에 반영된다.

인천시는 지난달 10일~31일 열린 ‘스마트 아이디어 공모전’에서 접수된 46개의 시민 제안을 심사해 우수제안 5건을 선정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생활 속 불편함! 스마트 기술로 해결!’을 주제로, 시민이 공감하고 체감할 수 있는 스마트도시를 실현하기 위해 진행한 것이다.

‘버스정류장 정차유도 및 노선번호 표시 알림등’ 제안이 대상으로 선정됐다.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해 버스가 정류장으로 진입할 때 진입정보를 유도등에 표출하고, 승·하차가 편리한 정차지점을 분배하도록 유도하자는 제안이다. 여러 대의 버스가 동시에 버스정류장으로 진입할 경우 혼잡으로 인한 승·하차 불편, 사고 위험 등을 줄일 수 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어린이보호구역 내 횡단보도에 압력 센서를 매설해 교통신호와 관계없이 압력이 감지되면 운전자에게 위험을 알리는 ‘어린이보호구역 안전사고 예방’ 아이디어가 최우수상을 차지했다. 어린이보호구역 주요 사고 원인 분석 결과, 빨간 불에도 보행하다가 발생하는 사례가 많은데 착안한 아이디어다. ‘여성 안심 귀갓길 앱’ 사용 때 출발지와 목적지를 입력한 뒤 보행 중 위험한 상황에 놓이거나 감지되면 곧바로 폐회로텔레비전(CCTV) 통합관제센터나 경찰서로 경고신호를 송출하는 제안도 최우수상을 받았다.

이밖에 키오스크 방식의 지문 인식이 잘 안 되는 노인을 위한 통합형 복지 기능을 담은 ‘RF(주파수를 이용해 정보를 주고받는 방식)카드시스템 도입’과 ‘지하철 정보안내 모니터 개선’ 제안이 우수상을 받았다. 선정된 제안은 20만~100만원의 부상금이 지역화폐인 인천이(e)음 화폐로 지급됐다. 시는 선정된 우수 제안에 대해 일부 보완 등을 거쳐 시정에 반영될 수 있도록 검토할 방침이다.

이정하 기자 jungha98@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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