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경기 포천시 이동면 육군항공대대 활주로에서 응급 의무수송헬기가 불시착, 기체 일부가 파손된 상태로 눕혀져 있다. 연합뉴스
12일 경기 포천시 이동면 육군항공대대 활주로에서 응급 의무수송헬기가 착륙 과정에서 떨어져 탑승자 5명이 다쳤다.
경기도북부소방재난본부 등의 설명을 종합하면, 이날 오전 10시35분께 경기 포천시 이동면 육군항공대대 활주로에서 응급 의무수송헬기가 불시착했다. 이 사고로 조종사를 포함한 탑승자 5명이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이들은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지만 군 병원으로 이송된 기장과 부기장은 중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헬기는 활주로에 착륙을 시도하는 과정에서 사고가 발생했으며, 이 과정에서 헬기의 꼬리 부분이 파손됐다. 군은 사고 발생 6분 뒤인 오전 10시41분께 소방당국에 신고했다. 소방 관계자는 “민간 병원으로 이송한 3명은 비교적 경미한 부상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육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이정하 기자 jungha98@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