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4차 유행으로 전날 하루 발생 최다 발생을 기록한 인천에서 21일 회사와 대형마트 등 새로운 소규모 집단감염이 잇따르고 있다.
인천시는 이날 오전 0시부터 10시30분까지 73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새로운 집단감염 사례로 분류된 ‘중구 냉동회사’와 관련해 이달 16일부터 15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데 이어 이날 5명이 추가 확진됐다.
또 ‘동구 대형마트·연수구 체육시설’에서도 이달 14일부터 29명의 확진자가 나왔고, 이날 8명이 추가됐다. 누적 확진자만 37명이다. 방역당국은 확진자 가운데 두 시설과 밀접한 연결고리가 있는 것으로 보고, 정말 역학 조사 중이다.
이밖에도 이달 2일부터 집단감염이 발생한 서구 주점과 관련해 7명이 양성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는 101명이 됐다. 이날 집단감염 관련 확진자 22명을 제외한 신규 확진자 중 42명은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이며, 나머지 9명은 감염경로가 확인되지 않았다.
사회적 거리두기 최고단계인 4단계 시행에도 인천에서 소규모 집단감염 사례가 이어지면서 전날 코로나19 진단검사자가 1만7000명을 넘어섰다. 전날 사상 최다인 128명이 신규 확진됐다. 이는 기존 하루 최다 발생기록인 올해 1월4일 103명보다 25명 많은 것이다.
시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정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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