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코로나19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위해 줄을 서고 있다. 연합뉴스.
하루 500명을 넘나들던 경기도 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자가 13일 만에 300명대로 떨어졌다.
경기도는 “닷새 연속 500명 이상 발생한 경기도 하루 확진자 수가 15일에는 396명으로 집계됐다”고 16일 밝혔다. 하루 확진자 300명대는 이달 2일(360명) 이후 13일 만이다. 도는 검사건수가 감소하는 주말·휴일 효과가 일부 반영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지난주 일요일(8일)에는 12명 많은 408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주요 집단감염 사례로는, 안산지역 플라스틱 제조업체에서 직원 12명이 확진됐다. 이주노동자가 간이 키트 검사에서 양성으로 나와 직원 50여명을 전수검사를 한 결과다.
기존 집단감염 사례인 고양시 사우나(누적 20명) 관련해서는 4명, 용인시 기숙학원(누적 43명) 관련해서는 3명이 추가 확진됐다. 성남시 헬스장(누적 38명)·시흥시 금속처리업(누적 26명)·여주시 임대업(누적 24명) 관련 확진자는 2명씩 더 나왔다.
경기도 내 의료기관의 치료병상 가동률은 88.6%로 전날(84.1%)보다 올랐다. 중증 환자 병상은 202개 중 137개(67.8%)를 사용하고 있어 65개 남았다. 생활치료센터 11곳(4192병상)의 가동률은 74.3%로 전날(68.8%)보다 5.5%포인트 상승했다. 경기도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6만3383명이며, 사망자는 누적 709명이다.
한편, 서울에서도 15일 364명이 확진 판정을 받아 하루 확진자 수가 엿새 만에 300명대로 줄었다. 서울에서는 9일 359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뒤 10일 660명, 11일 526명, 12일 524명, 13일 513명, 14일 488명이 새로 확진됐다.
김기성 김양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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