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전국 수도권

밤길이나 빗길에 왜 차선 안보이나 했더니…

등록 2021-08-16 11:06수정 2021-08-17 02:30

경기도 “전체 도로 36% 반사성능 부적합”
경기도가 올해 처음으로 도입한 차량부착형 측정장비. 이는 측정 차량이 차선을 지나가기만 하면 반사 성능을 자동으로 점검한다.
경기도가 올해 처음으로 도입한 차량부착형 측정장비. 이는 측정 차량이 차선을 지나가기만 하면 반사 성능을 자동으로 점검한다.

경기도가 올 상반기 도내 지방도와 국가지원지방도(국지도)를 대상으로 도로 차선의 반사 성능을 점검한 결과, 부적합한 도로가 전체의 36%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건설본부는 올해 3~7월 지방도 322호선 등 도내 지방도와 국지도의 노선별 시점부터 종점까지 약 2200㎞의 도로 차선 반사 성능을 측정했다. 도내 지방도‧국지도 총연장은 약 1900㎞이지만 왕복 차선 등을 고려한 조사 대상은 약 7300㎞에 달한다.

도는 이번 성능 점검을 통해 최소 재귀반사(광원으로부터 온 빛이 물체의 표면에서 반사되어 다시 광원으로 돌아가는 반사) 성능을 기록하지 못한 부적합차선 약 800㎞(약 36%)를 발견하고, 이중 지방도 349호선 등 34건(124㎞, 16%) 보수공사를 완료했다. 나머지 차선의 도색 작업도 올 하반기에 조속히 완료하고, 올 상반기 성능 점검을 마치지 못한 5100여㎞ 노선별 일괄 측정 작업도 속도를 낼 예정이다.

이동식 차선반사성능 측정장비 사용 모습.
이동식 차선반사성능 측정장비 사용 모습.

차선 반사 성능이 제대로 발휘되지 않으면, 밤길이나 비오는 날 안전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이에 도로에 그어진 차선은 주기적 관리가 필요하다.

도는 지난해 4월 전국 지방정부 최초로 첨단 디지털장비인 ‘차량부착형 차선반사성능측정장비’를 도입해 올해 처음으로 노선 일괄 측정을 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기존 국토교통부 등 중앙정부에서만 활용하던 차량부착형 측정장비는 측정 차량이 차선을 지나가면서 반사 성능을 자동으로 점검한다. 대부분 지방정부는 사람이 직접 장비를 들고 측정하는 이동식(포터블) 측정장비를 사용해 수백~수천㎞에 달하는 관내 도로 일괄 측정은 사실상 불가능하다.

김기성 기자 player009@hani.co.kr, 사진 경기도건설본부 제공.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전국 많이 보는 기사

대전 초등생 살해 교사 “어떤 아이든 상관없이 같이 죽으려 했다” 1.

대전 초등생 살해 교사 “어떤 아이든 상관없이 같이 죽으려 했다”

HDC신라면세점 대표가 롤렉스 밀반입하다 걸려…법정구속 2.

HDC신라면세점 대표가 롤렉스 밀반입하다 걸려…법정구속

“하늘여행 떠난 하늘아 행복하렴”…교문 앞에 쌓인 작별 편지들 3.

“하늘여행 떠난 하늘아 행복하렴”…교문 앞에 쌓인 작별 편지들

대전 초교서 8살 학생 흉기에 숨져…40대 교사 “내가 그랬다” 4.

대전 초교서 8살 학생 흉기에 숨져…40대 교사 “내가 그랬다”

살해 교사 “마지막 하교하는 아이 유인…누구든 같이 죽을 생각” 5.

살해 교사 “마지막 하교하는 아이 유인…누구든 같이 죽을 생각”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