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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국민의힘 사퇴 요구 속 “분당 대장동 개발 수사 100% 동의”

등록 2021-09-15 14:46수정 2021-09-23 14:36

“이권 많고 수익 많아 공공개발 내가 결정했다”
이재명 경기지사.
이재명 경기지사.

‘특혜 논란’이 벌어지고 있는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대장동 개발과 관련해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사실상 수사를 요구하고 나섰다.

이 지사는 15일 경기도의회 본회의에 나와 “성남시 대장동 개발과 관련해서 (국민의힘 도의원들이) 저한테 사퇴해라, 수사해라 말씀하시는데 수사하는 것에 100% 동의한다”고 밝혔다. 이 지사는 “제가 (본회의장에) 입장할 때 국민의힘 의원님들이 공식적으로 여러 가지 말씀을 하셔서 예의로 조금만 말씀드리겠다”며 “제가 알기로는 이미 수사를 몇 번 했다. 또 (수사를) 요구하면 하시는 거야 저는 100% 찬성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대장동 개발은 워낙 이권이 많고 수익이 높은 사업으로, 당초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하고 있었는데, 국민의힘 전신 새누리당 신아무개 국회의원께서 국정감사에서 공사 사장으로 하여금 포기하게 압력 넣었고 결국 공사가 포기해 민간개발이 가능하게 된 것이다. 그러나 제가 예상을 뒤엎고 (성남시장에) 당선된 후 공공개발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대장동 개발의)계약조건은 명확하다. (시는)손해를 보든 이익을 보든 관여하지 않는다. 모든 비용, 위험, 손해는 민간 컨소시엄 참여자들이 부담한다. 성남시는 오로지 인허가권만 행사한다 등이었다”고도 했다.

또한, 이 지사는 “시행 중에 땅값이 많이 올라서 추가로 920억원을 더 부담시킨 것으로, 반대로 민간사업자의 이익이 그만큼 줄어든 것이다. 그들이 모든 사업을 하고, 우리는 위험 부담 없이 가장 안전하게 이익만 확보하게 되기 때문에 민간투자사업에 참여한 사람들이 이익을 어떻게 배분하는지, 손해나 이익을 보는지, 관여할 필요도 없고, 관여해서도 안 되는 일이다. 상식 아닌가”라며 여러가지 의혹을 반박했다.

앞서 경기도의회 국민의힘 소속 의원 6명은 이날 오전 도의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대통령이라는 헛된 욕망에 사로잡혀 여론을 호도하고 국민을 속이는 이 지사를 더 이상 지도자로 인정할 수 없다. 특혜 의혹을 즉각 수사하라”고 요구했다.

김기성 기자 player009@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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