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에서 강화도를 잇는 인천시내 왕복 2차선 도로가 4차선으로 확장된다.
인천시는 서구 거첨로에서 경기 김포 약암리(초지대교)를 연결하는 6.47㎞ 구간 도로를 왕복 2차선에서 4차선으로 확장한다고 1일 밝혔다. 이 도로는 인천~강화 간 교통량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주요 간선도로다. 왕복 2차선에 불과해 교통 체증 발생으로 인천 시내에서 강화를 오가는 시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시는 2017년 김포시와 건설 사업비 부담 협약체결을 시작으로 올해 8월 수도권매립지구간 매립목적 변경 등 도로개설을 위한 제반 행정절차를 마무리했다.
전체 사업 구간 가운데 인천시가 관할하는 수도권매립지 주변 2.42㎞ 구간부터 이달 중 착공한다. 나머지 구간은 내년 상반기 중 관련 절차를 마치고, 2024년 전 구간을 준공할 계획이다. 시는 도로 확장공사와 함께 자전거도로도 조성할 예정이다.
이정하 기자 jungha98@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