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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정찬민 의원 구속…용인시장 재직 때 뇌물수수 혐의

등록 2021-10-05 23:16수정 2021-10-06 02:34

지난해 국정감사에 나선 국민의힘 정찬민 의원의 모습. 공동취재사진단.
지난해 국정감사에 나선 국민의힘 정찬민 의원의 모습. 공동취재사진단.

경기 용인시장 재직 당시 건설업체로부터 뇌물을 받은 혐의를 받는 국민의힘 정찬민 의원이 5일 구속됐다.

이기리 수원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특정범죄가중처벌에관한법률(특가법)상 제3자 뇌물수수 등 혐의를 받는 정 의원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이 판사는 “범죄혐의가 소명되고, 피의자의 사회적 지위, 사건관련자들과의 관계, 수사과정에서 나타난 여러 사정 등에 비춰 볼 때 증거인멸의 염려가 인정된다”며 영장 발부 이유를 밝혔다.

앞서 국회는 지난달 29일 본회의에서 체포동의안을 가결했고, 재판부는 연휴가 끝난 뒤인 이날 영장실질심사를 진행했다.

정 의원은 용인시장이던 2014년에서 2018년 사이 기흥구 일대에 주택 건설을 추진 중이던 ㄱ시행사에 인허가 편의를 제공해주는 대가로 지인 등이 이 일대 땅을 시세보다 싸게 넘겨받을 수 있도록 부당한 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지인이 올린 수익을 정 의원이 받은 뇌물로 판단했다. 경찰이 파악하고 있는 뇌물 액수는 4억6천여만원 상당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앞서 올해 6월과 7월 2차례 정 의원에 대한 구속영장을 검찰에 신청했지만, 검찰은 혐의 보강을 이유로 기각한 바 있다. 경찰은 정 의원을 상대로 보강 조사를 거친 뒤 검찰로 송치할 예정이다.

한편, 역대 민선 용인시장은 모두 사법처리되는 불명예를 안게 됐다. 시로 승격한 1996년 민선 1기부터 2018년 민선 6기 정 전 시장까지 용인시장 6명 중 5명이 구속, 1명은 불구속 사법처리됐다.

이정하 기자 jungha98@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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