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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급차량 우선신호’ 도입했더니…출동시간 단축·속도 향상

등록 2021-10-11 19:16수정 2021-10-12 02:30

안산 모든 교차로 적용…월평균 217건 이용
출동속도 66% 늘고, 출동시간 39.8% 단축
안산시 제공 ※ 이미지를 누르면 크게 볼 수 있습니다.

경기도 안산시가 소방차, 119구급차 등 긴급차량이 현장으로 신속히 출동할 수 있도록 신호등 체계를 제어하는 ‘긴급차량 우선신호 시스템’을 도입한 결과, 출동시간이 단축되고 출동속도도 크게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안산시는 2019년 12월부터 시내 모든 도로에 도입한 ‘긴급차량 우선신호 시스템’으로 평균 출동속도는 기존 25.6㎞/h에서 42.5㎞/h로 66% 높아졌으며, 1㎞당 출동시간도 평균 140.6초에서 84.7초로 39.8% 단축됐다고 11일 밝혔다. 긴급차량 우선신호 시스템은 도시정보센터 내 운영자가 직접 현장과 소통하며 신호등을 제어하는 방식이다. 긴급차량의 요청이 있을 때 운영자가 관내 모든 신호 제어기를 조작해 우선신호를 받도록 하는 것이다.

시스템의 운영 건수는 누적 4784건, 월평균 217.5건에 이른다. 하루 평균으로 따지면 7회가량 우선신호가 작동한 것이다. 시는 초기 교차로 127곳에 적용했던 이 시스템을 지난해 5월부터 안산 전역에 있는 교차로 761곳으로 확대했다.

한편 소방청이 국회에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를 보면, 전국 17개 광역지방자치단체 가운데 9곳만 긴급차량 우선신호 시스템을 도입했다. 경기도가 3362곳으로 가장 많았다. 울산 30곳, 강원 27곳, 경남 37곳(창원 18곳), 대전 18곳, 경북·세종 17곳, 제주 13곳, 충남 8곳 등이다. 서울·부산·대구·인천·광주·충북·전북·전남 등 8곳은 설치되지 않은 상태다.

이정하 기자 jungha98@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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